[홍콩=최필규특파원]중국과 대만간의 간접무역이 성행함에 따라 홍콩은
양국의 중계무역항으로서 지난해 60억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홍콩무역개발
위원회(TDC)가 11일 밝혔다.

T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78 90년사이 양안간의 간접교역량은 연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중계무역항으로서의 홍콩의 지위는 크게
부각됐으며 현재 대만으로부터 수입물량의 약 49%가 중국으로 재수출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광동 북경 상해 천진등에 대만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계지로서의 홍콩의 위치를 위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