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한국등 환태평양지역15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 역내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의 기본골격을
마련했다고 닛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통산성이 이계획의 원안을 마련,10일 동경에서 열린
APEC경제문제특별회의에 제시했으며 9월중 방콕에서 개최되는
각료이사회에서 최종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장기계획은 환태평양지역을 "느슨한 형태의 자유무역권"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규제완화등 9개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한국 대만 아세안5개국등 아시아지역에 경제활성화의 중점을 두고있다.

이계획은 지역내무역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제시하면서 아세안국가등에는
관세인하및 수입규제완화를,미.일등 선진국엔 수입확대를 각각 촉구하고
있다.

아시아에의 직접투자확대를 위해선 외국자본규제등 투자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기반강화측면에선 부품산업육성과 전력 수도 통신등 사회간접
자본시설의 정비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 나라마다 다른 통계제도및 지적소유권관련제도도 조속히 통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자유무역체제강화 인재육성등도 주요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APEC는 빠르면 내년상반기중 상설사무국을 설치해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