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집값하락세가 둔화되고 급매물이 거의 자취를 감추자 향후
집값동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동산중개업자의 절반가량이 현재의 집값을 바닥권으로
보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가 전국300명의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집값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49. 5%가 "지금이 바닥권"이라고
응답했다.

또 27. 6%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집값이 오를것이라고 대답해
전체의 77. 1%가 현재의 시세를 바닥권이거나 바닥권에 가까운 것으로
인식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비수기인 7,8월에 아파트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진점과 물가상승
유가인상 연말대통령선거등을 집값상승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이에반해 응답자의 19. 1%는 "향후 1 - 2년간 더 하락할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은 주택공급물량이 워낙 많은데다 건설경기가 내년 2.4분기 이후에야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 정부의 강력한
집값안정화시책이 집값을 계속 묶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