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발효유의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다.

발효유시장의 주력상품이었던 저가의 액상요구르트 수요가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는 반면 중.고가제품인 호상(떡먹는)요구르트와 드링크요구르트는
업체들의 집중적인 광고공세와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힘입어 크게 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당 1백원안팎인 65 들이 액상요구르트의
금년상반기중 판매량은 하루평균 1천2백92만개로 전년동기의
1천2백80만3천개보다 0.9%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와는 달리 개당3백50 4백원하는 호상요구르트는 하루판매량이
작년상반기의 1백78만4천개에서 2백5만2천개로 15%가 늘어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한국야구르트와 서울롯데우유의 신규참여로 시장선점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드링크요구르트는 6월한달에만도 하루평균 50만3천개의 판매량을
기록,작년같은기간의 21만5천개를 1.3배이상 신장했다.

유산균발효유의 이같은 소비변화는 각업체들이 마진폭이 드링크요구르트와
호상요구르트에 대한 광고를 집중,수요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의 입맛고급화로 액상요구르트의 인기가 급격히 퇴조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액상요구르트판매량의 경우 액상요구르트판매량이
상반기중 작년동기보다 9.6%줄어든반면 호상요구르트판매량은
하루평균29만6천개로 17%증가,중.고가품판매에 치중한 유가공업체들의
광고등 영업전략이 소비패턴변화의 주원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