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경찰서는 10일 전남도지방경찰청 형사를 사칭, 밤늦게 귀가하
는 여고생들의 신원을 파악한다며 몸을 뒤지고 뺨을 때린 C대 회화과 4년
선아무개씨(22)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선군은 이날 새벽3시께 광주시 서구 월산1동 대창주유소
앞길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김아무개양(15·목포Y고 1)등 3명에게 자신이
도경형사라고 속인뒤, 신원파악을 한다며 인적사항을 묻고 몸을 뒤진 후,
거짓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김양의 학생증을 빼앗았다는 것.
 선씨는 김양등을 도경으로 넘기겠다며 인근 월산파출소로 끌고 가 "도
경에서 근무하는데 어린 여자애들이 청객행위를 했으니 처벌해달라"고 했
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파출소 직원들에 의해 신분이 들통나 쇠고랑을 차
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