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등 경북동해안일대 20여 해수욕장에는 9일 평소의 절반도 되
지않는 4만여명의 피서객만이 몰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목을 기대했던
이곳 관광업계는 울상.
이는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지난 8일 일본 먼바다로 빠져 나갔으나 이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일대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3-4m의 높
은 파도가 일고 낮기온마저 섭씨 24.7도로 떨어져 각 해수욕장에는 피서
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던 것.
이때문에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3천명, 북부 1천명, 영일군내 칠포.월포.
화진.도구,영덕 장사등 경북동해안일대의 피서객은 4만여명에 불과.
또 높은 파도로 포항-울릉, 후포-울릉을 항해하는 2개노선의 정기여객선
이 지난 8일부터 운항이 중지돼 울릉도에는 뭍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피서관광객 3천여명이 2일째 발이 묶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