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정봉수감독은 "황영조가 잘 뛰었지만 김완기와 김재룡도
잘 뛰었다"고 밝히면서 "메달권을 확신했지만 금메달까지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35KM지점서 일본선수와 함께 선두를 달리는 황영조의 표정을
보고 우승을 확신했다면서 말하고 일본에서의 4주동안의 연습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서 하루 50KM이상씩 뛰는 강행군을 계속했다고 말하면서
35KM이전에 절대 앞서지 말라는 것이 1차작전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2km지점서 승부를 걸라고 지시했는데 황이 컴퓨터처럼
작전을 수행했다고 정봉수감독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