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김달현정무원 부총리의 서울방문시 원자력발전과
관련,경수로기술이전을 공식 요청해왔으나 현단계에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5월 핵재처리시설을 갖지 않는 조건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경수방사기와 경수로기술등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는등 경수로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달 김달현정무원 부총리의 서울방문시
우리정부에 원자력발전과 관련한 경수로기술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히고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요청을 검토해왔으나
남북상호사찰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원자력발전 기술의 이전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