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꿈의 물질"로 불리는 고온초전도체는 미래사회의 열쇠를 쥔
최첨단과학기술이다.

초전도세계에서는 지금까지의 평범한 상식을 완전히 초월,자기장안에서
냉각방법에따라 물체를 공중에 띄우기도 하고 전류를 끊어도 전선에 영구히
전류를 흐르게 할수있다. 자기부상열차 인체단층화상촬영장치
리니어모터카 전력저장장치및 손실없는 송전,조셉슨소자등 산업전분야에
걸쳐 무한대의 응용이 가능한 이신비의 물질은 자원과 에너지난에
시달리고있는 인류에게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주며 가까운 장래에 모든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책은 1987년 미물리학회의 고온초전도에관한 첫연구발표이래
산화물초전도체의 개량과 이의 확인실험성공을 통해 이분야연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던 일본 초전도공학연구소(SRL)소장인 저자가 고온초전도의
흥미로운 세계를 일반인들에게 알기쉽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과학재단과 공동으로 해외의 선진과학기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과학기술신서"시리즈의 첫번째 결실인 이책은 모두 8장으로 나누어
초전도의 신비한 세계와 연구현황,무한한 개발가능성을 기술했다.

제1장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초전도의 실체와 여러가지
응용사례를,제2장은 초전도의 역사를 각각 서술했다. 제3 6장은 초전도의
연구목표및 구조와 생성방법을 다루었다. 제7 8장은 실용화문제와
미래사회에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2백30면 5천원)

(임헌영저 태학사간)
우리문학이 "바람직한 통일"운동에 기여할수있는 방안을 모색한 평론집.

지금까지 분단문학의 주류를 이루어왔던 "한맺힌 과거회상형"으로부터
"현재와 미래지향형"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단계의 문학운동시대가
열리고있다고 진단한 저자는 이는 미학적으로도 새로운 형식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분단의 희생자로 과거회상형세대들이 농경사회의 정서를
바탕으로 했다면 미래지향성의 새세대들은 산업사회의 가치질서에
편입,이미 민족특유의 "한의 정서"로부터 이탈하는 징조를 보이고있다고
설명한 저자는 분단문학의 진로는 이들 모두를 수용해야하는 필연성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제1부를 "해방전후 문학운동사연구"로 설정,당시 지식인들이 지녔던
보편적 분단인식의 모습부터 그것이 문학운동과 작품에는 어떻게
반영되었으며 통일운동주체세력의 향방은 어떠했는가를 자세히 살폈다.
제2부 "분단문학의 역사적 전개"에서는 분단문학 제2기에 속하는 6.25에
대한 문학적접근과 그뒤 분단소설의 변천사,이어 90년대 분단문학의
양상까지 다루었다.

제3부는 보론편으로 민족문학사적 시각에서 192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긴 문학사속에 나타난 민중운동의 뿌리와 맥락을 짚어본 부분.
"분단시대의 문학을 바라보는 시각" "분단극복문학의 과제"등 8편의 평론을
실었다.

(3백79면 7천원)(299)62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