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부리 박영감이 도깨비를 만났는데 혹에서 노래가 나오는 줄 알고
도깨비방망이와 혹을 바꾸자고 해서 박영감은 큰 부자가 되었다. 혹부리
최영감이 그 소문을 듣고 도깨비를 만나러 갔다가 오히려 실컷 얻어 맞고
박영감의 혹마저 붙이게 되었다.

주식시장은 결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남들이 큰 수익률을 냈다고
소문이 났을때는 더 이상의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다. 도깨비방망이를
얻으려다가 괜히 혹을 하나 더 달게 되는 비운은 피해야 할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도깨비방망이에 대한 소문을 잊어 버리고 도깨지들마저
과거 일을 잊고 있을 때,새로운 혹부리 영감이 조용히 등장할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그때까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