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공임대주택 건설계획에 대한 예산배정이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될 전망이어서 서민주택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건설부는 내년중 전용면적 12평규모의 공공임대
주택 2만호를 건설하기 위해 65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경제기획원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다른 항목의 예산조정에서 가용자원이 있을 경우 배정
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는 것.

기획원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주택가격안정으로 더 이상의 주택투자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이나,소규모 주택을 필요로 하는 서
민들의 불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