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팀이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제치고 올림픽참가 한
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두번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8일밤 7시 바르셀로나 상조르디체육관에서 벌어진 올림픽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27-16으로 낙승한바 있는 노르웨이 맞아
시종 월등한 기량으로 노르웨이를 공략,28-21 일곱골차로 승리를 거두
며 88서울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올림픽 종반 치열한 메달레이스에서 귀중한 금메달 한 개를 추
가함으로써 금11 은5 동10개로 종합7위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시작 1분만에 임오경(한국체대)이 페널티드로를 성
공해 1-0으로 앞서나갔으나,노르웨이의 추격도 만만찮아 전반10분경과
때까지는 양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전반중반이후
페이스를 되찾은 한국은 월등한 기량과 다양한 공격으로 노르웨이를 줄
곧 앞서나가며 전반을 16-8 더블스코어로 끝냈다.
후반들어서도 한국은 내내 10골차로 앞서나가다 경기 종료 5-6분을
남기고 한때 5골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승리를 결정짓는 슛이 잇따
라 터지면서 결승전답지 않게 비교적 쉽게 경기를 판막음했다.
로스앤젤레스 서울올림픽에 이어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결승에 오른
한국 여자핸드볼팀은 구기종목의 `마지막 희망''답게 국민들의 성원을 외
면하지 않았고,나아가 `올림픽 3연속 결승진출,올림픽 2연패''란 보기드
문 장거를 이룩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서울올림픽에서도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어 23-20으
로 석패한바 있는데,이번에 준결승전에서 독립국가연합을 꺾어 결승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한국팀에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여자핸드볼 동메달은 독립국가연합이 차지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