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오는10일
새벽(한국시간)이곳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메인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다.

전세계 1백72개국에서 1만5천여 선수.임원이 참가하여 50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독립국가연합의 올림픽 2연패가
확실시되고 거인 중국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남자 마라톤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3개의 시범종목을 포함,모두 28개종목에 걸쳐 2백57개의 금메달을 놓고
16일동안 각축을 벌인 이번 올림픽은 큰 사고없이 동서가 완전한 화합의
장을 이룸으로써 사상 최대규모와 함께 완벽한 대회로 올림픽사에 기록되게
됐다.

후한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의 고향에서 치러진
이번대회는 그러나 남자농구에 미프로농구 선수들이 대거 몰려나온 것을
비롯 농구와 축구 테니스등에 프로선수들이 대거 등장,아마추어리즘이
상실됐다는 비판을 받았고 서울올림픽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금지약물
복용사태가 이번에도 발생해 3명의 선수가 IOC로부터 제명및 축출처분을
받았으며 역도에서는 동메달을딴 선수가 수상을 거부해 영구제명되는등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대회에서 당초 금메달 12개 이상,종합 10위 이내를 목표했던 한국은
비록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서울올림픽에서 얻은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지속하는데는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