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시가총액GNP비 30%하회 증권시장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개인의 유가증권보유규모및 주식싯가총액,상장채권 등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이 보유하고있는 유가증권 규모는 작년말
현재 주식 24조7천12억원,수익증권 21조3천7백88억원 등 총
64조3천9백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이 보유한 현.예금과 보험 연금자산 등 전체
금융자산(2백39조4천9백16억원)의 26.9%인데 개인보유 유가증권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88년말 26.3%에서 89년 31.6%,90년
34.4%로 계속 높아졌었다.

또 증시에 상장된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싯가총액은 작년말
73조1천1백78억원으로 잠정 국민총생산(GNP)의 35.5%였으나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4년7개월여만에 무너진 지난 5일의 GNP대비 싯가총액은 29.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싯가총액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8년 51.1%수준에서 89년
67.7%로 높아졌다가 90년들어서는 내리막으로 돌아서기 시작,90년말에는
60.5%로 낮아졌었다.

상장채권잔액도 61조4천9백7억원으로 GNP의 29.8%로 지난 88년말의 26.7%
보다는 높으나 89년(30.8%),90년(39.1%)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실질 주식투자자 역시 작년말 현재 1백43만1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3.3%에 불과해 지난 89년(13.9%),90년(4%) 보다 계속 낮아지고 있다.

한편 기업의 증시를 통한 조달자금이 전체 외부자금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지난 89년 21.7%에서 90년 33.3%,작년에는 35.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