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오는9월1일로 예정된 58개 중소기업고유업종에 대한
지정해제시기를 일괄적으로 2년간 늦추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7일오후 여의도민자당사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과
한봉수상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김치류 국산차등 58개
중기고유업종 지정해제시기의 연장방침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해제연기를 강력히 요청해왔던 중소기협중앙회와 58개
조합 5천여업체는 오는94년8월까지 대기업의 사업참여를 막을수있게 됐다.

이날회의에서 정부측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이달말로 만료되는 58개 중기고유업종해제시기를 1년간 일괄연장하는
방안과 일부선별연장방안을 제시했으나 당측이 2년간 일괄연장을 강력히
요청,그 해제시기를 2년간 늦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또 현재 2백37개에 달하는 중기고유업종외에는
추가지정을 원칙적으로 하지않기로 했다.

당초 9월1일부터 고유업종에서 해제키로 돼있는 58개 업종은 부동액
싱크대 쌀통 김치류 국산차 소화기 강관전주등으로 국내 5천여개
중소기업이 이들 품목을 생산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