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고의적인 회사채 발행포기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중 기채조정협의회가 증권회사에 배정한
회사채발행승인물량은 1조4천2백78억원이나 이중 실제로 발행이 이뤄진것은
전체의 49.9%인 7천1백20억원에 그쳐 미발행률이 무려 50.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6월의 미발행률 34.6%보다 15.5%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기채조정협의회가 각증권회사에 회사채 실제발행분에 비례하여
신규발행분을 배정해왔던 관련규정을 폐지한 지난3월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동부증권의 회사채미발행률이 83.4%로 가장 높았으며 <>조흥
76.9% <>한진 75.9% <>한국투자 75.2% <>쌍용 71.1% <>신한 71.0%등
회사채미발행률이 50%를 넘는 증권사만해도 16개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