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교 1년생의 3분의1가량은 치석을 갖고 있으며 5세 어린이들은
평균 5개이상의 젖니(유치) 충치를 경험했으나 이중 3개이상이 치료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구강보건 교육이
시급히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김희찬씨(예방치과학 전공)가 지난
90년한햇동안 5세 12세 15세 33~44세 65~74세등 5개 연령층에서 남녀 각
3백명씩 모두 3천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를 조사 분석해 최근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인의 구강건강 실태에 대한 조사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학 1년생인 12세군의 경우 13.7%인 82명이 치석을
보유하고있었으며 고교 1년생인 15세군에서는 32.1%(남학생 29.5%,여학생
34.8%)인 1백92명이 치석을 갖고 있었다.

또 5세군의 86.9%인 5백21명은 젖니 충치를 경험했으며 이들 5세군의 평균
젖니충치수는 5.7개였으나 이중 2.1개만이 치료를 받고 나머지 3.6개는
치료되지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젖니충치가 후천성
부정교합을 유발시키는 큰요인으로 분석됐다.

중학 1년생인 12세군의 경우는 영구치 충치율이 75.1%(4백51명)나 됐고
이들의 충치경험 영구치는 평균 3.03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