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일산과 지하철3호선을 연결하는 21km복선 전철인 일산선이 시
공주체인 철도청과 서울시가 건설방식을 놓고 주장이 맞서 뒤늦게 설계
가 변경되는 바람에 당초 완공목표인 93년말보다 1년이상 늦춰지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신행주대교 붕괴로 가뜩이나 악화된 일산 신도시 교통난이
최악의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6일 철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90년12월 고압교류와 좌측통행방식을
채택해 착공에 들어갔던 일산선 건설공사가 지난 3월31일 감사원의 지
적에 따라 직류와 우측통행방식으로 설계도면 자체가 전면 변경돼 8월
현재 공사진척도는 13%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일산 신도시에는 이달말 786가구가 처음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96
년까지 모두 6만9,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나,일산선 완공지연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일러야 94년말부터나 전철을 이용할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