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제외 전업종 하락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완전히 무너졌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투매양상까지 벌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깨고
400대로 추락,전일보다 8.15포인트 떨어진 493.33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가는 4년8개월전인 87년12월2일(494.64)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됐다.

초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저가매수세가 대형주를 조금씩 샀다가
되팔기를 반복해거래량은 전일에 이어 1천만주를 넘어선 1천32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고객예탁금이 6일 연속 줄어들어 매수기반이 극도로
취약해진데다 신당창당설,협진양행 법정관리신청등의 악재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개장과 동시에 500선이 무너졌다.

투자심리위축으로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이 1백36개에 이르는등
투매조짐을 보였다.

후장한때 당국의 증시대책마련보도로 하락세가 잠시 멈추며 주가가
출렁거리기도 했으나 쏟아지는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떨어졌다.

신당창당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우그룹계열사들의 주가는 이날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대부분 종목이 크게 내려 21개 상장종목중 10개가 하한가까지
밀렸으며 대우그룹상장주식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3%에
달했다.

벽산 벽산건설 벽산개발 동양물산등 벽산그룹계열사주식도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해 하한가행진을 지속했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도 거래가 줄어들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중은행중 조흥 상업 서울신탁은행이 7천원대에 깊숙이 진입했으며
증권주도 1백~2백원씩 내리며 연중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협진양행의 법정관리신청으로 중소형저가주들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주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해 고무업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투매양상을 반영,하한가 1백36개등 6백50개 종목이 내렸으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등 73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1천1백52억원이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9.29포인트 빠진 493.41이었으며 한경평균주가는
2백74원 내린 1만4천4백97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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