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의 제2이동통신사업자 심사과정은 매우 공정하게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2차심사도 공정하게 진행되고 정치적인 고려가 없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의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미통신사업자인
나이넥스의 프레드릭 살레노부회장은 지금까지의 심사과정에 아무런 불만이
없으며 한국정부의 공정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동전화사업에 참여한 코오롱의 협력파트너인 나이넥스의 살레노부회장은
기술력이 승패를 좌우할 2차심사에서는 어느 외국통신회사보다 뛰어난
기술을 전수,최종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서울과 비슷한 환경의 뉴욕에서 이동전화사업을 한 경험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코오롱측에 무선망 설계도구(SQS),국간중계선관리
시스템(ATALS)과 같은 원천기술을 전수했으며 개발중인 음성인식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첨단기술은 한국의 통신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정부는 기술이전항목의 숫자보다는 기술의 질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레노부회장은 한국서 사업을 할 경우 코오롱과 공동으로 200억원규모의
이동통신기술연구소를 설립,3분의1에 달하는 지분과 운영권을 한국정부에
증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코오롱의 사업신청법인에 19%의 지분율로 참여한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고 비즈니스는 한국기업이 맡고 나이넥스는 네트워크운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