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사정이 호전됨에따라 금년도 분유수입규모는 작년의
1만7천1백t보다 1만t이상이 줄어든 7천t에 그칠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유가공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수산부와 유가공업계는 심각한
품귀사태를 빚었던 분유부족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금년한햇동안
모두1만t의 외국산분유를 들여올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로 실수요업체들의
분유소비가 줄어든데다 국내원유생산 또한 계속 늘고있어 분유수입규모를
축소키로 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4천t의 분유수입을 허용한 정부는 하반기 도입물량을
3천t으로 확정,최근 축협중앙회를 통해 입찰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조절용으로 수입된 외국산분유는 상반기중 탈지3천2백t,전지8백t이
들어왔으며 하반기수입분은 오는9월말을 전후해 국내에 도착되도록 할
예정이다.

분유재고는 지난달20일 현재 4천3백20t(한국야쿠르트보유분
2천1백30t포함)에 달해 적정재고량6천t의 약70%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작년7월말재고 2천54t보다는 배이상 늘어난 상태다.

한편 상반기중 국내낙농가들의 원유생산량은 총85만3천3백t으로 작년같은
기간의 82만4천5백t보다 3.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분유소비량은 전지2천9백t,탈지8천1백74t등 모두 1만1백74t으로
작년상반기의 1만2천1백79t보다 9.1%가 줄어 원유생산증가및 분유소비
감소로 분유수급불균형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