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륙지방을 지나면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접근
하던 제9호 태풍 "어빙"이 오늘 새벽 4시께 일본 대마도 남서해상 부
근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내일(6일) 오전쯤 완전 소멸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동해남부 전해상과 남해동
부 먼바다 부산앞바다에 발효됐던 폭풍경보를 이날 새벽 5시를 기해
폭풍주의보로 대체했다.
그러나 동해와 남부 전해상엔 아직도 초속 14-20m의 강한 바람과 함
께 3-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고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괌도 북서
쪽 7백km 지점에 있는 마리아나군도 북서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하
고 있어 선박들과 피서객들은 계속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