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5일 민자당이 상임위원장선출등 4개의안의 상정을 시도하고
민주당이 실력저지에 돌입,의사운영을 둘러싼 본격적인 여야대결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자당은 이날 오전10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선출건을 상정,여
당몫으로 정한 10개상임위원장을 민자의원만의 투표로 선출한다는 방침
이었으나 민주당의원들이 박준규국회의장의 본회의장 진입부터 저지,오
전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자-민주 양당은 이날 오전 박의장 주선으로 총무회담을 갖고 격돌
을 피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양당의 기존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자당은 오후에도 계속 안건상정을 시도,여의치않을 경우 앞으로 매
일 이를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이고,민주당측은 이를 몸으로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대치상태가 지속될 것으
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