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의 자본금추가모집이 계획에 크게 미달,9월초로 예정된
영업개시일이 상당히 늦춰질것으로 보인다.

4일 평화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추가모집중인 9백52억원중
지난3일현재까지 20억원만 납입돼 5일로 마감예정인 추가공모기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평화은행은 4일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본인가(8월하순예정)를
받을때까지 자본금을 공모할수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금융계에서는 정부가 연.기금등을 동원하지않고는 자본금이 계속 미달돼
영업시작일이 늦어질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노동단체와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한 공모금액이 2백56억9천만원으로
계획(1천4백억원)대비 18.4%에 그쳐 근로자출자를 바탕으로한다는 취지는
상당부분 퇴색한것으로 금융계는 보고있다.

평화은행은 그러나 재무부등과 협의를 거쳐야겠지만 자본금공모를 제외한
다른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내달중 문을 여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있다.

평화은행은 총3천억원의 자본금을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하에
7월13일이전에 납입된 8백억원(중소기업 국민 주택은행및 한국노총이 각각
2백억원)을 제외한 2천2백억원에 대해 지난달25일까지 기업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공모결과가 56.7%인 1천2백48억원에 그치자 5일까지 연.기금
경제단체 협동조합 노동조합등을 대상으로 추가공모를 실시하고있다.

한편 평화은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추가공모는 검토치 않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