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지법 6단독 박종규판사는 3일 건국대 입시부정 사건과
관련,구속기소돼 징역 4년이 구형된 이 대학 전총장 김용한피고인(62)에게
업무방해죄등을 적용,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학계에 미친 영향등은 지대하지만 이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회에 미친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 90.91학년도 건국대 신입생 모집당시 학부모
31명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7억7천만원을 받은 뒤 이 가운데
1억8천2백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