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인도네시아정부는 완성차의 수입금지조치를 철폐,차종을 한정해 자유화를
단행하기로하고 다음주초에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1일 자카르타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인도네시아공업부는 이같은 자유화조치를 발표와 동시에
발효토록할 예정인데 지난달 31일 자동차업계 간부들을 소집,이미 이같은
결정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완성차의 수입을 금지하고 현지조립(녹다운)방식에
의한 판매만을 인정해왔다.

이번 자유화방침의 결정은 전면 국산화를 전제로 추진해왔던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정책의 커다란 전환을 의미하며 합작으로 진출하고 있는 일본
유럽등지의 자동차메이커들에 큰 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관세율은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 1천5백 미만이
2백%,1천5백 3천 는 2백50%,3천 이상은 3백%이다.

또 승용차 트럭의 경우 5t미만이 60%,5t이상은 40%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승용차 트럭의 수입자유화는 승용차보다 지연돼 10월께 실시된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외국자동차메이커는 23개사이다. 또 연간
자동차판매대수는 약25만대이며 일본차의 점유율은 90%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