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한국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목표국가로 선정하고 한국의
대인도투자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임한 부파트라이 오자 신임 주한인도대사는 한.인도 두나라간
관계에있어 상호경제협력을 강조하고 특히 인도의 신경제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인도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분위기가 그 어느때보다 성숙돼 있다고
밝힌다.

오자대사는 지난해 인도정부가 승인한 외국인투자 10억달러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투자는 1천만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기업들이
인도로 눈을 돌려줄 것을 당부한다.

중국 일본 동남아등지에서 주로 외교관 생활을 한 오자대사는
아시아문제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정책이란.

"인도의 초기 경제개발은 핵개발 기초산업육성등에 맞추어져 있었다.
따라서 정부의 간여와 통제및 보호속에서 성장해왔다.

인도는 이제 산업구조가 어느정도 성숙했다고 판단,정부의 규제를 대폭
줄이고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인도에서 외환거래는 자유로운가.

"인도는 부분적이나마 외환자율화를 실시해 무역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행정당국의 관여없이 자유롭게 외환을 거래할수 있다.

또 최근 외국인 투자자에대한 과실송금 규제도 모두 폐지됐다"
-인도가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산업분야는.

"컴퓨터 반도체 전자등 주로 첨단산업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도 진출하는 기업이 1백%수출을 목표로 할 경우 인도정부가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는 채무위기를 겪은것으로 아는데.

"지금 상황은 매우 호전되어있다. 인도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6월의경우
10억달러로 거의 바닥에 이르렀으나 1년이 지난 지금 약 5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채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