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업계에 전문인력충원과 화학 기계등 특수분야를 다루는 특화바람이
불고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 기계분야 전공자를 중심으로 공동사무실을
설치,최근 신한합동 한일국제특허 유진특허 박해천.이철특허등이 문을
열었다.

이들은 1명의 변리사가 전분야를 다루던 것에서 벗어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업무영역을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 개업한
변리사사무실 2백50여곳 가운데 2백여개소가 현재 1인영업을 하고 있으나
기술범위가 넓어지면서 전공별로 특화하기 위한 통합사무실운영이 늘것으로
보인다.

변리사사무실의 전문인력 수요도 크게 늘어 각사무실은 지난해말 부터
화학 전자 물리등 특수분야 전공자를 채용,새로운 기술동향을 분석하는등
일반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복합화되는 요즘 경향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각분야별로
전문가가 꼭 필요한 실정이어서 변리사시험준비를 도와준다는 조건등을
내세워 분야별 전공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출원시 필요한 도면을 그리기 위한 특허제도사의 수요도
증가,변리사회는 작년부터 교육과정을 연간1회에서 분기별로 마련하고
배출인원도 20명에서 40~50명으로 늘렸다. 제도사는 현재 5백명가량이
활동하고 있으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95년께에는 1천명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변리사사무실의 이같은 전문화경향은 최근 기술개발이 복합
첨단화되고있어 깊이 있는 지식이 없이는 단순 특허출원도 하기
어려워져서이다. 업계관계자는 특허출원을 위해서는 해당기술에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변리사를 찾게된다고 말하고 이같은 변리사들의
전문화바람은 국내 기술개발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