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장.장비지원.상시거래등 제지.폐지수집업체간 국산폐지의 수집증대와
재활용촉진을 위해 폐지를 사용하는 제지업체와 폐지수집업체간
협력체제구축방안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31일 상공부와 업계에 따르면 안정적인 양질의 국산폐지 공급을 위해
제지업체들이 몇개의 수집업체들과 상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들에게
폐지가격보장,기술및 장비지원,수집물량 전량구입등을 해주기로 했다.

협력방안으로 대규모제지업체의 경우 1개업체가 5~10개 수집업체와
중규모업체는 3~5개,소규모업체는 1~3개 수집업체와 각각 협력관계를 맺어
일시적구매가 아닌 상시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것등이다.

현재 아세아제지등 폐지를 다량으로 쓰는 골판지업계나 백판지업계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업체가 수집상들과 협력업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아세아제지의 경우 전국40여개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있다.

이 회사는 압축기도 4대를 구입,수집업자들에게 이를 빌려주고 있으며
선수금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지업체들은 폐지수집촉진을 위해서는 이외에도 폐지의 수집 거래시
부가가치세 면제,수집업자들에 대한 소득표준율인하,집하장확보등의 정부측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 폐지 사용업체는 대기업 19개사,중소기업 68개사등 87개사로 이들은
지난해 3백64만3천t(수입 1백53만9천t,국산 2백9만4천t)의 폐지를
사용했다.

폐지수집업체는 전국에 약3백70개사 정도가 있으며 이중 자본금 5천만원
미만업체가 90%에 달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