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적자로 시달리던 중국의 국영기업의 일부가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고 중국의 영문일간지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신문은 경제무역판공실의 통계를 인용,올상반기까지
적자국영대중형기업수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7%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그러나 1만2천2백47개의 국영기업중 32.5%는 아직 적자에
빠져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적자기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정부가 기업에
더많은 자주권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법을 제정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무역판공실의 장언영부주임은 기업경영자주권의 내용은 생산및
자료구입의 독자적 결정,판매가격의 자율결정,고용및 해고의 자유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국영기업의 적자는 올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나 늘어난 1백50억원(약27억달러)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