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문고팅"열기가 일고있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교보 영풍등 대형문고가 속속 문을 열면서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 사이에 일명 "문고팅"이 한창이다.
문고팅이란 ''문고헌팅''의 줄임말로 대형서점에서 젊은이들이 즉석헌
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문고팅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매장이 넓고 시원한데다 책방이라
서 일단 지적인 분위기로 자신을 감쌀 수 있고 건전한 곳이란 특성때
문에 말을 걸어도 거부반응이 적기 때문이다.
문고팅엔 즉석헌팅 이외에도 "제비뽑기식"이란 특유의 미팅방식이
따른다.이 방법은 서점안의 각 코너를 알리는 안내번호를 짜맞춰 하는
것으로 사람수대로 각 코너안내번호를 적은 종이를 뽑아 그 장소에 가
서 정해진 책을 들고 상대를 기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