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수출이 급격히 침체되고있는 가운데 수입제품의 국내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있어 완구업체들의 경영난을 부채질하고있다.

29일 관련단체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완구수출은 2억9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동기보다 26.5%나 감소했다.

반면 완구수입은 동물모방완구의 주도로 상반기중 2천5백만달러에 달해
작년동기대비 50.8% 증가했다.

완구제품수출이 이같이 부진한것은 미국 EC 일본등 주요시장에서 중국
동남아국가들의 저가공세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이 상반기중 7천3백만달러로 36.4%
감소한것을 비롯 EC가 6천1백만달러로 22.8%감소,일본이 2천8백만달러로
33.6% 감소등 중심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인형및 부분품은 최근들어 일본시장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그외 주종품인 동물모방 완구,유아용 승용물등의 수출은
크게 줄어드는 추세이다.

반면 수입은 중국산제품이 상반기중 2백%에 달하는 신장률을 보이면서
국내시장을 초토화하고 있고 EC의 고가제품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무공에 따르면 봉제완구의 경우 일본시장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제품의 신장세가 가속화되고있는 반면 한국산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은 일본 게임기업계의 자율규제로 판촉용 봉제완구의 경품가격은
3백엔대이내로 제한되어 있으나 한국산은 이보다 고가품인데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