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기업체 집단급식소와 대중음식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사용하거나 대장균등이 검출돼 무더기로 적발됐다.

30일 보사부는 지난13일부터 6일간 하루 1천명이상 급식하는 63개
집단급식소와 52개 대중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집단급식소의 76.2%인 49개소,대중음식점의 76%인 38개소에서 대장균등이
기준치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일합섬 대구공장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보리차에서는 허용기준치의
6천5백배에이르는 65만마리의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고 서울 도봉구
인켈급식소의 보리차와 도마등에서도 20만마리의 일반세균과 대장균
살모넬라균등이 검출됐다.

이번 보사부의 위생점검에서 위생기준을 위반한 집단급식소는
보루네오가구 인천공장 제일모직 고려합섬 대우전자 광주공장 태광산업
삼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주제지등 49개소이다.

또 대구시의 건들바위식당에서 제공하는 보리차와 도마에서 43만마리의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되는등 전국 38개 대중음식점이 위생상태불량으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