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의 부설연구소와 연구인력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고있어
지방경제 자립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새로 설립된 민간기업의 부설연구소
1백21개 가운데 70.2%인 85개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지방에 설립된 연구소는 36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부설 연구소의 비중은 지난 연말의
68.7%에서 지난 6월말 현재 68.9%로 높아졌다.

또 올들어 설립된 기업부설 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인력 6천5백20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인력이 전체의 77.5%인 5천55명에
달했다.

이같은 연구인력의 수도권 선호로 인해 기업부설연구소연구원의 수도권
비중도 지난연말의 70.2%에서 지난 6월말에는 71.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