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최첨단 배터리인 리튬전지가 국산화돼
올하반기부터 양산,국내공급이 시작된다.

지난87년 설립된 벤처기업 테크라프(대표 서재웅)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카메라와 낚시찌용 리튬전지 MnO 와 CFx개발에 성공했다.

테크라프는 올초에도 국방과학연구소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군수용 리튬전지(SOCI )를 개발,군납중에 있다.

이회사는 이들 리튬전지개발을 위해 4년간 70억원상당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테크라프는 충남당진공장에 동양최대의 드라이룸(70평)등 각종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월20만셀의 카메라용 리튬전지와 낚시찌용전지(월
20만개)를 오는 8월부터 생산,국내시장에 출하하고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군수용및 민수용리튬전지의 국산화로 연간 80억원상당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카메라용 리튬전지는 셀당 3천~5천원으로 일본의 마쓰시타 산요 듀라셀
멕스웰사에서 전량 수입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핀타입의 낚시찌용 리튬전지는 현재 일본 내셔날사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나 국산제품에 비해 밝기와 사용시간에서 뒤져 수출전망이
밝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테크라프는 이들 제품개발에 이어 충전용 리튬2차전지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리튬전지는 기존의 알칼리전지나 수은전지에 비해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용량이 3배정도 많고 영하20도의 저온에서도 작동하는등 성능이
우수,미래첨단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테크라프는 올 매출목표를 2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내년엔 75억원,오는
99년엔 3백11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