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때 계열사 직원들에게 쌀을 배포,물의를 빚었던 현대그룹이
이번엔 경남 양산지역에 정주영 국민당대표를 홍보하는 내용을 새긴 5
백포대의 서산쌀을 또다시 나눠줘 당국이 대선을 앞두고 선심용이 아
니냐며 진상조사에 나섰다.
30일 양산군 및 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는 지난 24일 오후 7시쯤
트럭으로 10kg들이 쌀 5백포대를 양산군 하북면 내원사에 전달했고 내
원사측은 이를 거부했다가 28일 오후 부근 자비사에 160포대,하북면
백학마을에 64포,삼간 삼수 녹동마을에 각 50포,용연마을에 104포를
나눠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