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시장실세금리의 잣대역할을 하는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앞으로 1~
1.5%포인트 떨어져 연말께 연14%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은관계자는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연말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교란요인이 생기지 않는다면 시장금리하락추세가 이어져 현재
연15.5%인 회사채 유통수익률(3년만기 은행보증채기준)이 연14%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실세금리가 이처럼 낮아져 은행규제금리와의 격차가
좁혀지면 2단계금리자유화를 실시할수있는 여건도 무르익게된다고 지적하고
다만 자유화시기나 대상금리는 재무부등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야하며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경제성장률이 7%선으로 낮아지고 인플레기대심리도 다소
진정됨으로써 기업들의 설비투자용자금수요는 물론 가수요도
줄어들고있는게 금리하락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하고 금리하락추세를
굳히기위해서는 안정기조를 꾸준히 밀고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총통화(M )증가율을 18.5%로 유지하더라도 통화공급량이
9조9천7백억원에 달해 상반기의 배에 해당되는 자금이 공급됨으로써
시장실세금리가 더 낮아질수있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만일 연말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재정자금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융자금방출이 줄어들게돼 금융시장교란요인으로
작용할수있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추경예산편성을 지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금리 하락추세에 발맞춰 한은재할인율이나 은행의 대출금리를
내리는 문제가 거론되고있으나 이는 실세금리와의 격차만을 크게 할뿐
효과는 크지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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