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자업계가 최근 국제품질보증제도(ISO9000시리즈)가 무역장벽으로
떠오르면서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국내전자업체들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9000시리즈 인증을 내년말까지
받기위해 국제품질인증기관에 심사요청을 하는등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현대전자는 반도체조립공장에 대해 지난6월 영국의 품질인증기관
LRQA로부터 예비심사를 받았으며 오는 9월 본심사에 들어간다.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올해안으로 오디오 VCR 냉장고 PC공장등에 대한
심사를 신청,내년 중반까지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대우전자는 VTR TV 전자레인지등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에 품질인증을
신청,내년말까지 ISO9000시리즈 인증을 따낼 방침이다.

이밖에 금성산전도 지난1월부터 내부 품질관리규정 정비작업에
착수,ISO9000시리즈 인증획득을 위한 내부지침을 작성했으며 오는10월
심사를 신청한다.

ISO9000시리즈는 ISO가 각국의 서로다른 품질을 표준화하기위해 마련한
것으로 최근 국제바이어들이 자체상표인지도가 낮은 개발도상국에 대해 그
인증을 획득할 것을 요구하고있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국내업체들 가운데 ISO9000시리즈 인증을 받은 업체로는 삼성전관과 금성사
사무기기공장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