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건설경기로 그동안 치솟기만하던 건설업임금상승세가 올들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건설협회가 전국8백20개 공사현장(회수율65.9%)을 대상으로
1백56개 직종의 시중임금을 조사한 "92년5월중 건설업임금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새로 추가된 문화재직종을 제외한
하루(8시간기준)평균임금은 4만4천5백19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0.2%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도장공의 시중임금은 지난5월현재 3만8천9백38원으로 지난해9월의
4만1천4백34원보다 6%가 떨어졌으며 이밖에 방수공은 2.9%,배관공은 0.5%가
작년9월에 비해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시중임금과 정부노임과의 격차율도 42.4%로 줄어들어
작년9월에비해 10%포인트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노임분포현황을 보면 3만원미만 저임금직종이 9%포인트
줄어든 7.9%를 기록한 반면 중간임금대인 3만 5만원미만의 직종은 60.9%로
8.8%포인트 높아졌으며 5만원이상 고임금직종은 0.2%포인트 늘어난 31.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