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공동취재단]남북한은 2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6차
교류협력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류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에 대한
절충을 벌여 그동안 쟁점이 돼온 교통로 문제와 인도적 사업 문제에 관한
이견을 부분적으로 해소하는 진전을 보였다.

이날 공개로 3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남과 북은 교통로 문제와 관련해
1차적으로 해로 2군데와 임시육상교통로를 개설하고 상황진전에 따라
육로와 해로를 추가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시육상교통로의 경우
특정사안을 위해 교통로를 일정기간 열되 각각 상대방 최종목적지까지
사람과 차량이 갈수 있도록 했다.

인도적 사업문제에 대해선 북측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이산가족의
자유왕래 방문 재결합 실현 대책을 강구해 쌍방적십자단체주관으로
실시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해 양측방안의 절충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남과 북은 이와함께 부속합의서의 제목 전문 각장별 제목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