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여행증가율이 감소추세를 보이는데다 1인당 여행경비도 줄어
들었으며 특히 최근 여름휴가철의 해외여행이 격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28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해외여행객은 총 98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5% 증가했으나 이같은 증가율은 90년의 28.7%, 91년의
18.8%보다 현저하게 둔화된 것이다. 또 이 기간중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91년의 2천39달러에서 1천8백58달러로 8.9% 줄었다.
특히 여름휴가철의 사치-보신여행사례가 격감, 지난해 7-8월의 해외특별
전세기 이용객이 총 29회 5천9백50명이나 됐으나 올해는 아직 한건도 승인
되지 않았으며 이 기간 공직자의 사적해외여행신고자도 지난해의 1천2백85
명에서 3백13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