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에 인천 동남부권역에, 오후 2시에 서울 동북··동남·서북권과 경기 중부권에 각각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 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진다. 대기오염물질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형성되는 오존의 농도는 일사량이 많고 기온이 높으며 바람이 약할 때 높아진다.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고 심하면 폐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또 농작물의 생장도 방해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팬데믹 기간 초호황기를 누렸던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높은 금리, 불안정한 경기 등으로 차갑게 얼어붙었다. 패션뿐만 아니라 시계 업계에서도 소비 둔화 흐름이 나타난다. 세계 명품 시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위스 시계업체들은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수요 감소로 우울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18일(현지시간) 스위스 시계산업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시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0억스위스프랑(약 22억달러·약 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수출액은 같은 기간 41.5% 급감해 2020년 3월보다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3월은 코로나19 초창기로 봉쇄 조치로 인해 운송이 마비됐던 시기다.홍콩 수출액은 44.2% 급감해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싱가포르(-14.8%), 영국(-13.2%), 미국(-6.5%), 일본(-3.5%) 등 주요 소비시장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장 필립 베르쉬 본토벨 애널리스트는 “수출 감소세는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특히 중국에서의 수출 감소는 정말 걱정스러울 정도”라며 “이 지역(중국)에서 재고가 과도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스위스 시계업계는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부터 2023년 중반까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 각국 정부의 양적 완화에 힘입어 소비자들은 넘쳐 나는 현금을 여행 대신 명품에 썼기 때문이다. 롤렉스, 파테크 필리프 등 최고급 브랜드의 수요도 급증했다.시계 브랜드들은 코로나19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자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예거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모노페이스는 2022년 785만원에서 2023년 1170만원으로 49.0% 올랐고 오메가 문워치(사파이어)는 920만원에서 1140만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8억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9.2%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573억원으로 10.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9.9% 감소한 675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