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질적개선 중점을 올들어 설비투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는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앞으로는 투자의 양적확대보다 질적개선에 힘써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투자증가율의 둔화는 심각한 문제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고정투자는 설비부문이 7%,건설부문이
5.4%등 평균 6.1% 증가해 지난해의 11.9%보다 크게 둔화되겠지만
총투자율은 38.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같이 GNP(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투자비율이 지난해
39.4%로 사상최고 수준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40%선에 육박하는 것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설비투자는 공급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총수요를 증가시키는 양면성을 갖고 있기때문에 적정수준을
유지,투자의 질적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를위해 한정된 투자재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금리자유화를 비롯한 금융자율화가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