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악화로 지난 상반기중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가 예년에비해 극히
부진했던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절반이상의 기업이 올설비투자목표치를 이미 하향조정,투자위
축으로인한 성장잠재력의 잠식마저 우려되고있다.
27일 전경련이 주요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시설투자 집행동향"을
분석한결과,1백59개응답업체의 설비투자진행액은 3조6천7백99억원으로
연초에 세웠던 올1년간계획액의 38.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90년 상반기의 42.5%,91년의 39.2%달성보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상반기 투자실적이 이처럼 부진하자 지난6월말현재 조사대상업체의
52.2%인 83개사가 올목표치를 하향수정했고 이에따라 조사대상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목표가 연초 계획치보다 4.5%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