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건망증도 심
해져 부산시내 분실물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 부산지하철 유실물보관소에 따르면 승객
들이 깜박 잊고 지하철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21일부터는 하루평균 30건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숫자는 종래 하루평균 20여건에 비해 50% 가량 늘어난 것이
다.
분실물이 가장 많이 나올때는 승객들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이다.
분실물 종류는 다양해 귀금속 시계 카메라 전자제품등 고가품에서
부터 옷 서류가방 책 우산 지갑과 여자속옷등 낯뜨거운 물품에 이르기
까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