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수익률의 급락에 힘입어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보유채권의
평가익이 크게 늘고있어 영업수지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럭키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19% 안팎에 달했던 회사채수익률
(3년만기 은행보증 사채 기준)이 최근들어 연15.4- 15.5%로 급락하는등
채권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채권보유 물량이 많은 증권사 보험사 은행등
의 채권평가익이 크게 늘어 특히 10대 증권사들의 경우 채권평가익이 1개사]
당 평균 1백55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유통 수익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채권가격은 2.3%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채권수익률 하락폭을 3%포인트로 만 상정해도 10대
증권사의 경우 채권평가익은 모두 1천5백50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12개 손해보험회사들의 채권평가익도 지난5월말 현재의
채권보유물량을 기준으로 총7백22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2백66억원의 평가익을 기록,가장 많았으며
현대 1백78억원, 고려 1백75억원, 쌍용 1백55억원, 대우 1백50억원,
동서 1백46억원, 한신 1백34억원,제일 1백21억원,럭키 1백18억원,
동양 1백3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평가익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평가익은 현대증권이 7백9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제일 7백19원,고려 5백35원,대신 4백93원,쌍용 4백77
원 ,한신 4백4원 ,동양 3백97원등의 순으로 나타나 증권사들의 채권매각이
이뤄질경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