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27일 연산 1백20만t 규모의 광양 슬래그 시멘트 생산공장을
준공한다.

지난해 10월 착공,약2백5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 이 공장은 포항제철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제철공정의 부산물인 슬래그를 보통시멘트와
혼합해 시멘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의 슬래그시멘트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광양등 호남지역및 경남일대에
추가로 월10만t의 시멘트 공급물량이 생겨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슬래그시멘트는 보통 시멘트에 비해 후기강도가 높고 수화열이 높아 산
해수 폐수 염분에 강해 댐 항만건설등 수중및 해안공사에 유리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78년부터 슬래그시멘트가 생산돼 왔으며 쌍용이 생산
하게될 슬래그시멘트는 분말슬래그와 시멘트를 각각 제조한후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