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가 빙그레에 선두를 빼앗긴지 하루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해태는 25일 광주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한대화 이호성의 2
타점 적시타와 장채근의 홈런등으로 기선을 잡은뒤 8회말에는 3안타를
집중시켜 삼성을 8-4로 이겼다.
삼성은 4회초 이만수의 2점홈런으로 5-4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기회
를 노렸으나 6회초 구원등판한 해태 선동렬의 호투에 눌려 패하고 말았
다.선동렬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 1개만 허용했다.
이로써 해태는 빙그레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에 나섰다.
한편 태평양은 빙그레를 8-1로 대파했고,LG는 롯데를 5-4로,OB도 쌍방
울을 3-1로 각각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