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의 전체 채권거래량가운데 증권거래소에서 매매된
채권물량(장내거래분)이 단지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업협회에따르면 금년상반기중의 장내채권거래실적은
1조8백34억원어치에 그쳐 장내외시장을 통틀은 전체 거래량의 1.5%를
차지하는데 그쳐 지난90년의 8.7%,작년의 4.0%와 비교해
장내시장점유비율이 갈수록 축소되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회사등 기관투자가들이 장내수수료부담및
거래내용누설등을 이유로 장내시장을피해 장외채권매매를 선호한다며
이번달부터 외국법인들의 장외채권거래까지 허용됨에따라 장내채권거래가
더욱 위축될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장내시장의 채권거래가 약화됨에따라 증권거래소가 공시하는
채권수익률도 크게 왜곡돼 발표되는등 거래소의 채권수익률 공시제도도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24일 장외시장에서는 최고 15.8%,최저 15.4%의 수익률로
보증사채가 거래됐으나 증권거래소의 24일 거래수익률은 현실과 동떨어진
16.1%로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