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자동차내수판매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25일 기아경제연구소는 하반기 자동차내수가 6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하는데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상반기중 20% 증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 내수판매증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하반기에 경제성장률
민간소비증가율이 낮아져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퇴하는데다 예년과 같은
상반기의 공급차질에 따른 수요이월도 거의없기 때문이다.

예년의 경우 상반기중 노사분규에 따른 공급차질의 발생으로 판매가
하반기로 넘겨지는 현상이 있었으나 올해는 공급장애가 상반기에
해소됐거나 거의 없어 상반기수요가 하반기로 넘어가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임금협상이 지연돼 노사분규의 불씨가 하반기로 넘겨진 상태이다.

또한 유가인상의 파급효과와 자동차업계의 판매조건완화철회 움직임도
판매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것으로 보인다.

기아경제연구소는 하반기의 판매증가율 둔화로 올해 연간내수는
1백23만대에 그쳐 지난해보다 낮아진 11% 신장에 그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